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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김윤진씨(사진)가 연말 부산에서 펼쳐지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피날레 행사 '홍보산타'로 변신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제9회 2015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피날레 행사를 17일 오후 2시 해운대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정문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매년 12월 부산지역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1004명의 산타 모집을 목표로 시작한 이번 산타원정대 캠페인은 60일에 걸쳐 총 1064명의 산타가 나눔레이스를 펼쳤다.
그 결과 4억22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의 후원금이 모금돼 1057명의 아동에게 따뜻한 겨울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산타원정대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릴레이 형태를 그대로 이어 산타들이 직접 다음 산타를 추천하는 방식에 부산 지역 41개교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학교산타'가 추가됐다.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으로 시작된 부산의 대표 산타는 BNK금융그룹,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한국남부발전, 휴병원 등이 부산의 대표 기업 레이스를 이었다.
산타들이 행복한 레이스를 펼친 덕분에 무려 1057명의 아동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됐다.
17일 피날레 행사에는 1004인을 대표해 모인 기업 자원봉사자, 대학생 산타들이 직접 선물을 포장해 부산 지역 16개 구·군 아동들에게 전달한다. 책가방, 목도리, 모자, 과자세트 등으로 구성된 15만원 상당의 선물은 총 550명의 아동에게 배송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꿈꾸며 소원카드를 보내온 아동 507명에게는 약 3억원의 산타의 소원성취금과 원하던 선물이 전달된다. '엄마에게 신발을 선물하고 싶어요'라는 소원을 보내온 선영이는 엄마에게 예쁜 새 신발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1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누나와 자신을 키우느라 힘든 엄마를 위해 진우는 따뜻한 밥솥을 가지게 됐다. 24주, 730g의 미숙아로 태어난 정서는 산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 복원수술과 각막 수술을 마치고 엄마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올해 산타원정대 피날레 행사에는 특별히 배우 김윤진씨(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가 홍보산타로 참여해 나눔레이스를 멋지게 펼쳐준 1004인의 산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어린이들에게 배송될 크리스마스 선물을 함께 포장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