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그는 고무줄로 질끈 동여맨 머리에 예비군 복장을 하고 있었다. 여자 몸뻬 종류의 헐렁한 바지를 걸쳤고 검은 운동화도 신었다. "별 의미 없어요. 제 평소 의상입니다. 그냥 이게 편해요."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국제영화제를 석권한 김기덕 감독(52·사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피에타'로 그는 다시 베니스를 간다. 김 감독은 2004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