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구자동 '체리'(16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화면 속 체리가 먹음직스럽다. 진홍빛 체리 표면에 송글송글 맺혀 있는 물방울이 금방이라도 또르르 굴러떨어질 듯 생생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그림 공부를 한 젊은 화가 구자동(44)의 '체리'다. 올해 완성한 이 그림은 사진도 구현해내기 어려운 디테일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 실재보다 더 실재하는 것 같고 ...